경북도가 이달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총력대응에 나선다.
3월은 연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고, ‘나쁨 일수(36㎍/㎥ 이상)’ 발생 빈도가 가장 많은 달이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해 대기 정체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도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지난해 12월부터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한 감시 강화,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점검, 영농 폐기·잔재물 불법소각 방지 등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해왔으며 이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지자체, 지방환경청, 민간 합동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이 밀집된 산업단지 사업장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사업장은 가동 시간·가동률 단축과 약품을 투입해 방지시설의 효율을 증대하고, 관급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을 단축하며 살수량 증대, 날림먼지 방지덮개 설치 강화 등을 추진한다.
생활 주변 집중관리도로에 대해서는 노면청소차 등을 이용한 도로변 청소를 일 2~3회까지 확대하고 농촌지역은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하며 지자체 합동점검단을 활용해 불법소각을 집중 단속한다.
한편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대상을 5등급에서 4등급까지 확대하고, 저소득층‧소상공인 대상 지원 금액 상향과 함께 조기폐차 후 무공해차를 구매할 경우 지원대상을 3.5톤 미만 모든 차량으로 확대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봄철에는 기상여건 등으로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3월 총력대응 기간 동안 도민들도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시고, 영농 폐기물 불법소각 금지 등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