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슈 핫] 민주당 결국 갈라지나? 친명 vs 비명 '치킨게임' 돌입

비명계, 이재명 사퇴 주장하자...개딸들 ‘문자 폭탄’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3.06 12:26:01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일 선거법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서 법원으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표결 과정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발생한 것과 관련, 그동안 잠잠했던 친명(친이재명)·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고개를 들었다. 


친명계는 반란표를 던진 비명계를 배신자로 규정하며 2차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넘어 올 경우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겠다고 압박하며, 내년 총선 공천에 권리당원 여론 조사를 반영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비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친명계 한 원내 인사는 자신의 SNS에 비명계 한 의원의 이름을 직접 지목하면서 “어떤 표결을 했는가. 당당하게 밝히고 당원과 국민들께 평가받을 생각은 없으신가?”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친명계 한 초선의원은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그렇게 압도적 부결을 그렇게 확신했는데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이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도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겠다며 명단을 작성하고 문자 폭탄을 돌리는 등 당 내홍에 기름을 붓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맞서 비명계는 이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비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한 중진의원은 “이 대표가 개인적으로는 억울하더라도 자신의 문제로 인해 당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는데 대한 책임이 있는 건 틀림없지 않나”며 사실상 이 대표 사퇴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겉으로 나온 체포동의안 찬성표 숫자는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른다.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당내 의원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측의 갈등이 커지자 일각에서는 양측 모두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립 성향의 한 의원은 “무기명 비밀투표에 대해 하나하나 다 확인하는 과정은 적절하지 않음에도 강성지지자들이 비명계 모두를 향해 공격한다면 결과는 당이 더 분열될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