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총 517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올해 예산 규모는 애초대비 5176억원(4.3%) 증액한 12조5997억 원으로 늘었다.
도는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자 중소기업행복자금확대에 500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에 479억 원 등을 배정했다.
또 농업 현장에 4차 산업혁명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농업 대전환을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55억 원, 들녘 특구 시범운영에 16억 원 등을 편성했다.
국제관광 수요 선점과 외국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 등 글로벌 문화 혁명을 위해 국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25억 원, 2023 국제경북관광산업 교류전에 25억 원,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사업에 20억 원을 포함했다.
또 인재 양성과 책임 복지를 위해 지역 산업기반인 재양성 및 혁신기술개발지원에 20억 원,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인력양성에 15억 원에, 어린이집 필요경비 34억 원,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에 30억 원을 반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금리·고유가로 어려운 중소기업·소상공인, 기업 성장과 창업에 지원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경북이 주도하고자 예년보다 조금 서둘러 추경예산을 편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가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