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 23일 농업인회관에서 ‘경북도 포도연합회 교육’을 실시했다.
도내 포도 재배 농업인으로 구성된 경북도포도연합회는 1998년 결성된 역사 깊은 포도 학습조직체이자 지역 포도산업의 발전 방안을 연구하는 단체다.
이날 교육은 골드스위트, 루비스위트 등을 육성한 경북농업기술원 권민경 연구사의 ‘포도 신품종 소개’와 한국포도수출연합 황의창 대표의 ‘포도 수출과 농가의식 개선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통해 회원들은 지난해 품질과 가격이 하락한 샤인머스켓에 대해 고품질의 샤인머스캣을 생산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며, 적절한 송이 수와 수확 시기를 지켜 규격품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다시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은 포도 최대주산지(전국 대비 57%)인만큼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신품종 육성에 노력하고, 특히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샤인머스켓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재배농가와 함께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