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10만 달러의 구호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6일 새벽 4시 17분경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시리아접경지역)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2만1000여 명, 부상자 7만8000여 명(현지 시간 2월 9일 기준)으로 추산되며, 최악의 경우 2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4번째로 많은 규모의 파병을 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형제의 나라이며, 경북도는 튀르키예 불사주와 2001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우호교류 증진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이스탄불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개최하는 등 경북도와는 특별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번 기탁은 경북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 예비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간접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명구조와 복구가 차질 없이 이뤄져 지진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