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결과 따라 전문의료기관 무료 치료 연계
나주시 보건소는 지난 8~9일 이틀 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핵·잠복결핵 무료 검진과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결핵 발병 또는 코로나19 감염 시 확산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시설 종사자 33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영유아로의 결핵 전파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서다.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65세 이상 노인 결핵환자 비율은 2019년 63.7%, 2020년 64.2%, 2021년 68%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와 연계 추진한 결핵 검진은 흉부 X-ray로, 잠복결핵은 인터페론감사분비검사(IGRA)로 각각 진행됐다.
검진 결과에 따라 양성자로 분류되면 관내 등록 의료기관에서 무료 치료를 받게 된다.
강동렬 보건소장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결핵 발병율이 높고 특히 영유아 돌봄시설에는 감염병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정기검진과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결핵 사전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