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군위군 대구시 편입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3일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군위 군민들에게 공백 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군위ㆍ의흥 119안전센터와 효령․부계 지역대 4개소 이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계인수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1차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다음 달 중 2차 보고회를 열어 추진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발굴된 현안 사항과 문제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2일 군위군청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첫 회의를 하고 현안 사항과 공동 대응과제 발굴,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같은 식구였던 군위를 떠나보내는 마음은 애석하지만, 딸을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내 집 살림하듯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