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형마트가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일요일 대신 월요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은 행정예고 및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6일부터 8일까지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두 번째, 네 번째 월요일로 변경되고, 오는 12일은 영업, 13일은 첫 평일 의무휴업일로 쉰다.
한편 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으로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보는 분야와 소상공인이 없는지 잘 살펴서 평일 전환에 따른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8개 구·군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라진 쇼핑문화와 소비행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중소 유통업체 간 상생 발전을 꾀하며 시민의 쇼핑 편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