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2.08 10:55:49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8일 기점으로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강으로 떠오른 김기현·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가 김 후보보다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246명을 대상으로 김 후보와 안 후보 중 국민의힘 당대표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질문한 결과 안 의원이 45.6%로 김 의원 23.4%에 비해 약 절반 가까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8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 중 52.7%가 안 후보를, 20.1%가 김 후보를 선택했으며, 여성은 38.6%가 안 후보를, 26.6%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잘 모름·무응답은 남성과 여성 각각 27.2%, 34.8%로 나타났다.
이어 연령별로는 안 후보의 지지세가 모든 연령에서 김 후보보다 높은 가운데 30대(안 후보 51.1% vs 김 후보 17.9%), 18~29세(49.8% vs 23.7%), 40대(46.8% vs 21.2%), 60대 이상(42.2% vs 28.1%), 50대(42.0% vs 21.8%)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고 판단한 응답자의 46.7%는 김 후보가 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답한 반면, 38.5%는 안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잘못한다’라고 판단한 응답자의 51.3%는 안 후보를, 7.0%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0%), 무선 ARS(90.0%)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2.8%p다. 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이나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