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방성공시대,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내 어디든지 빠르고 안전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올해 총 178지구 3조1690억원을 투입해 신규사업 조기 착수와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세부 계획을 보면, 고속도로 건설 2지구 5801억원, 철도 건설 8지구 9953억원, 국도 건설 23지구 6445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6지구 1748억원, 산업단지진입도로 3지구 292억원, 국가지원지방도 건설 14지구에 1104억원 및 지방도 51지구에 1267억원을 투입한다.
시군간 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미개설 도로와 노후도로 확포장 및 유지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시 도민의 생명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하천사업의 경우 하천재해예방 57지구 1388억원,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등 14지구 3692억원을 집중 투입해 안전한 하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마무리 예정인 사업은 총 14지구로 △주요 도로·철도사업(5지구) 동해중부선(포항~삼척)철도, 상구~효현, 옥률~대룡 국도대체 우회도로, 축산항~도곡, 단산~부석사 국가지원지방도이다.
주요 하천사업은 대가천(대가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등 7지구, 울령천 재해복구사업 등 2지구로 도민 편의와 안전을 위하여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요 도로사업(24지구)으로 영일만횡단고속도로, 문경~김천선 철도, 안동 풍산~서후, 김천 양천~대룡 등 국도 8지구, 문경 농암사현~종곡, 영덕강구~축산 국가지원지방도 및 경주혁신원자력 진입도로사업은 신규설계에 들어가고, 영양 오기~죽파 등 지방도 11지구는 연내 착공한다.
아울러 주요 하천사업(17지구)으로 대종천(대종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등 3지구, 포항 자명천(자명지구) 태풍수해복구사업 등 14지구는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착수에 대하여는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제한 입찰 및 도내 전문 건설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주계약자 공동도급방식으로 발주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지방성장 인프라 확충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만큼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관광 ‧ 산업분야 경제 활력을 가져올 SOC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가시화와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구간 예타 통과를 이뤄내 지방시대 원년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