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 울릉도 특산물인 섬쑥부쟁이 항염증 효능을 검증하고, 소화효소와 결합을 한 효소 제품을 출시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21년 16.6%에서 2025년 20.6%로 증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령자의 식품 섭취와 소화기 능을 돕기 위한 식품이 필요하며 특히 최근에는 실버세대에 맞춘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 하고 있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작년부터 농촌진흥청, ㈜케이엠에프, 동국대와 협력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고령자용 식품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첫 성과로 농촌진훙청과 동국대학교에서는 ‘섬쑥부쟁이’에 대한 고령자 염증질환 개선 효능을 규명했으며 농업기술원에서는 섬쑥부쟁이 가공 소재화 연구로 데침 시 유용성분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체에서는 섬쑥부쟁이 기능성 추출물의 흡수율을 높이고 소화 흡수를 돕는 자체 기술을 적용한 타블렛 효소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 원가절감, 포장, 네이밍 등을 보완한 후 올해 내 재출시하고 관광 상품화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우리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가공 소재 연구와 식품 개발은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