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3.01.27 17:53:08
경북 고령군 특화 작목인 딸기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 공모사업에 신규 지구로 선정돼 사업비 30억을 확보했다.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4년부터 농촌지역의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관광 등 1·2·3차 산업 기반이 집적된 곳을 지구로 지정하고 지역특화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제조, 가공, 유통, 체험관광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2차 평가 과정을 거쳐 고령 딸기를 신규 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고령군은 고령 딸기 농촌 융복합 산업 지구에 2023~2026년 총사업비 30억원(국비 15, 지방비·자부담 15)을 투입해 쌍림면, 대가야읍, 덕곡면을 중심으로 △쌍림농협농산물가공센터 인프라 보완 △안림딸기마을 창업허브 조성 △청년 및 농촌융복합산업 예비사업자 창업 지원 △청년농업인 6차산업모델 개발 △딸기 가공 상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지원 △공동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경북도와 고령군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고령 딸기의 생산·가공 기반과 체험·관광·창업 자원을 연계해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희용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도 “앞으로도 고령의 농산물과 자연, 전통문화 등 유·무형의 농촌자원을 발굴해 농가 소득을 향상하고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