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김천시가 새빗켐의 3공장 투자를 끌어내면서 이차전지 소재 밸류 체인을 김천시로 더욱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련 산업 집적화에 나선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26일 ㈜새빗켐과 경북도청에서 이차전지용 전구체 복합액을 포함한 이차전지 리싸이클링 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새빗켐은 2024년까지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약 56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용 NCM(니켈, 코발트, 망간) 복합액 등 유가(有價)금속을 회수하는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8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새빗켐은 1993년 설립돼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핵심자원을 친환경적으로 분리해 선순환시키는 도시광산사업까지 리싸이클링 분야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기업이다.
이번 김천 3공장 투자는 더욱 고도화된 정제 및 제련기술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재료인 NCM 복합액과 탄산리튬, 황산구리, 탄산망간까지 등 한국전구체㈜, ㈜LG화학 등 주요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할 예정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김천시와 경상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신 덕분에 김천산단을 선택했다. 김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며 진정, 진실, 진솔한 모범적인 지역대표기업, 글로벌 대표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북도에서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이 본격적으로 김천에도 더욱 확장되는 것을 보여주는 투자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