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6.85% 하락해 지난해(7.79% 상승) 변동률보다 14.6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북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5.92%보다 0.93% 더 낮게 나타났으며, 시․도 하락 순위 중 경남(7.12%), 제주(7.08%)에 이어 3번째로 나타났다.
도내 시ㆍ군별 변동률은 예천군이 7.4%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영양(7.34%), 봉화(7.32%), 문경(7.22%) 순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른 현실화율 조정이 가장 큰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내 일반 토지 중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지난해보다 7.51% 하락한 1㎡당 1281만원이다.
최저가 표준지는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398번지 임야(자연림)로 1㎡당 214원이다.
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181만7000원(5.36% 하락),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107만9000원(2.35% 하락),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1㎡당 6570원(2.67% 하락)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 또는 해당 표준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오는 2월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2월 23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하여는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심사를 거쳐 3월 16일 조정ㆍ공시할 예정이다.
박동엽 건설도시국장은 “도내 7만5826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오는 4월 28일 결정·공시하게 될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된다”며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의 과세기준, 각종 부담금과 국ㆍ공유지 대부료 및 사용료 등의 산정기준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