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30 16:21:08
부산항만공사(BPA)가 2022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업무의 성과들이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올해 국무총리 표창 1건, 장관급 표창 8건, 지자체장과 학회 표창 4건 등 총 13건의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교육부), 농어촌 ESG실천 기업인정(대중소기농어업협력재단) 등 정부와 국내외 전문기관이 수여하는 각종 인증 9건을 획득했다. 사업비를 지원받는 공공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특히, 항만건설, 항만재생사업, 항만운영(R&D), ESG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정부표창을 수상함으로써 정부 국정과제 이행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로는 환경부 주관 공모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자원순환형 항만건설사업' 사례가 꼽힌다.
BPA는 민간과 협약을 맺고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 사용 확대를 위한 지침을 마련하는 등 자원순환형 항만건설의 기반을 마련했고실제로, 부산항 건설사업에 순환골재 약 28만톤을 사용했다. 이는 정부 국정과제(89번)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완성' 부문에서 선도적인 이행 성과로 인정받았다.
급변하는 물류환경에 대응하고 항만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항만과 선박, 배후단지를 연결하는 '디지털트윈 항만물류 플랫폼'을 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및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BPA는 이를 통해 정부 국정과제(40번),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교통물류체계 구축' 이행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주최한 지속가능경영 유공 포상에서는 항만업계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ESG 문화 확산 노력,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 및 이행 등 ESG경영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 내 친수공원 조성사업에서 북항의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국제공모를 통해 우수한 설계를 반영한 성과로 국토교통부의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한국경관학회장(문화경관부문)을 수상했다.
항만장비 국산화사업을 통한 민간 혁신성장 지원, 전통시장 지원 등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등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장관 표창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밖에 BPA의 인권경영, 노사관계, 안전보건경영, 준법경영 시스템 등을 통해 ISO 등 국내외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올 한해 우리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들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세계 2위의 글로벌 허브항만, 부산항의 위상에 걸맞은 혁신을 통해 정부 국정과제 이행 및 국가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