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청에서 송년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에서 응급복구에 크게 기여한 3개 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받은 기관은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한국도로공사 등 3개 기관이다.
경북도는 지난 9월 포항과 경주를 강타한 힌남노 태풍으로 사상 유례 없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다녀간 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국도 14호선, 지방도 945호선 등 52개소 도로에 피해액 93억원, 복구액 501억원, 냉천, 남천 등 33개 하천에 피해액 672억원, 복구액 307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의 긴급 지원요청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신속하게 피해복구 지원반을 구성해 현장지휘자, 장비운영 등 인력 120여명을 투입하고 살수차, 노면청소차, 양수기 등을 지원했다. 또 하천 냉천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포항제철소에도 준설차(버큠카) 등 장비 73대를 지원했다.
아울러 도내 건설협회에서는 지역 내 회원사를 동원해 굴삭기, 덤프, 도저 등 600여대의 건설중장비를 긴급 지원해 피해복구 활동을 도왔다.
특히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에서는 피해복구와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 9400만원을 기부해 따뜻한 온정을 베풀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응급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힘을 보태 준 한국도로공사와 도내 건설 관련 기업 대표 모든 분들께 도민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