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8일 구미 금오테크노벨리에서 경북ㆍ강원ㆍ대구권 내 메타버스 관련 종합지원 인프라를 제공할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개소식을 했다.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는 전국 4대 초광역권(동북ㆍ동남ㆍ충청ㆍ호남)으로 메타버스를 확산하기 위한 과기정통부 공모사업이다.
이번 동북권 허브가 전국 최초로 개소하면서 경북이 메타버스 산업을 선점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메타버스 통합거점인 허브센터는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메타버스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XR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출시된 국산 AR 글래스를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평을 받았다.
기존 제품보다 경량화된 AR 글래스를 통해 이질감 없는 증강현실 효과를 체험한 참석자들은 경북의 메타버스 기술력에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를 거점으로 경북, 강원, 대구는 메타버스 산업 중심지역으로의 도약 및 연계사업의 선점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메타버스 산업과 확산 가능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한편 한류 메타버스 거점,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 메타버스 산업단지 실증 사업 등 메타버스 관련 사업의 적극적 연계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는 지역의 관련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하는 든든한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며 “허브를 시작으로 메타버스 클러스터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세계적인 표준을 선도하는 진정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