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부산지역 내 공사가 보유한 출자토지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에서 보유 중인 출자토지는 공사 설립을 위한 자본금으로 부산광역시로부터 현물 출자받은 토지이다. 2022년 말 기준 1202필지(약 22만7000㎡)에 달하며 대부분 고지,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지에 위치하고, 토지 상부에는 노후화된 건축물이 점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번 점검은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해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제거하여 재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취지로, 작년도 8월에 시작하여 올해 12월 중순까지 공사 직원과 민간전문가가 대거 참여하여 진행됐다.
점검 결과, 총 45개 필지(전체의 3.7%)에서 상부 건축물 외벽 균열, 부식에 따른 외벽‧지붕 파손, 석축‧축대 변형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확인됐다. 공사에서는 긴급 보수‧보강, 주의 표지판 설치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관할 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공사 출자토지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취약지를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