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성주군에서 긴급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21일 농장주가 갑작스러운 폐사체 발생을 신고해 시료 확인 결과 21일 저녁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군은 의심신고 접수 후 통제초소를 설치 및 농장 출입통제를 실시했으며, AI항원 확인 즉시 방역팀을 투입해 22일 오전 산란계 6만5900수를 살처분 완했다.
다행히 반경 500m내에는 소규모 토종닭 농가 3호만 있어 대규모의 예방적 살처분은 피할수 있게 됐으나 10km내에 7호, 52만9200수의 전업규모의 가금농가가 있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군에서는 소독차 5대를 투입해 해당 농장 주변 및 용암 덕평리 산란계농장 주변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으며, 통제초소 또한 3개소를 추가 설치 중에 있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살처분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관계자외 농장 출입을 금지해 추가 발생을 방지토록 했으며, 살처분 현장이 안전하게 조기 정리 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또한 의심 증상 시 신속하게 신고하고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토록 당부하였다.
한편 지난 10월 17일 예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12월 21일 기준으로 가금농가에서 48건, 야생조류에서 89건에 이르고 있어 예년보다 발생 시기와 건수가 증가 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 등 방역당국에서는 소독차량과 방역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농장의 방역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고강도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