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20 16:45:16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는 지난 19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지산학 인재도시 부산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2022년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차년도 지원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지산학협력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산학협력센터는 지난 16일까지 48호 브랜치를 개소했으며, 지산학협력 브랜치 운영지원사업을 통해 중점과제 도출을 위한 브랜치 맞춤형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산학 통합 E-플랫폼을 구축해 정보를 제공하고,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사업을 통해 실무 경험과 지역 내 취업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상담회를 위한 지산학 기술매칭 로드쇼 개최, 역량 강화 교육 'B-IU 취업 브릿지 DAY'도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지산학협력 성과공유회는 부산시, 지역 대학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원기업 관계자, 지산학협력 브랜치 기업(관), 지산학 코디네이터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우수기업(관)의 표창을 통해 지산학협력 활동을 제고하고 지산학 브랜치와 협력 주체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순서인 지산학협력 유공자 시상에서 부산광역시장상 4명, 부산테크노파크원장상 7명 총 11명이 수상했다.
이후 수행사업 성과보고, LINC3.0사업 현황 및 지산학협력 방안 특강, 지산학협력 정책의 의미 및 나아갈 방향 오픈토크, 지산학협력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전문가 특강에서 동의대 이임건 산학협력단장은 중앙정부의 의존율을 줄이기 위해 수요 중심의 연구개발로 전환하고 연구결과물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산학협력 특성화 모델 개발과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오픈토크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 원광해 지산학협력단장,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서용철 원장, 부산권 LINC3.0 사업단장협의회 이임건 회장, 부경대학교 손동운 교수, 제엠제코 최윤화 대표이사가 참여해, 지산학협력 정책에 대한 제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 끝 무렵, 원광해 단장은 "토론하며 2023년의 변화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강조된 것 같다"며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위해 참석한 분들 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오픈토크 이후 우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이세준 부장교사는 고교학점제 등을 통한 프로젝트 중심 실무 교육과정을 통해 전공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실습을 통한 채용 전환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도시농사꾼과 크리스틴컴퍼니는 지산학 지원사업을 통해 XR 기반의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의 고도화 및 실증화를 수행해 스마트팜 단지에 적용한 사례와 중위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신발 트렌드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활용한 시제품 디자인 제작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센디 염상준 대표이사는 현장실습 브릿지 지원사업을 통해 파견된 현장실습 학생이 운송 플랫폼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해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최종 채용되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한 해 동안 기술 개발, 지역 인재 양성, 저변 확산 등 활발한 지산학협력 활동으로 부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성과를 창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23년에도 더욱 다양하고 실용적인 지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부산시와 협업하여 지역 내 기업 및 대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