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20 14:06:56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지역 중소·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진한 'TV 홈쇼핑 방송 판매 지원사업'이 올해 8개사, 3억 82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0일 밝혔다.
TV 홈쇼핑 방송 판매 지원사업은 2012년 이후 올해로 10년째 이어져 온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TV 홈쇼핑 매체인 홈앤쇼핑 입점 비용을 지원해오고 있다. 다양한 유통경로 확보가 어려운 지역 중소·소상공인 판로확대의 첨병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한 홍보 파급력도 상당해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 TV 홈쇼핑 지원사업에 참여한 부산의 중소·소상공인은 비비이노베이션, 대양씨푸드, 대광에프앤지, 신호씨푸드 등 총 8개사로 이들은 방송 50분간 업체당 평균 4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판매 품목은 수산가공품을 비롯해 김치, 닭갈비 등 식품이 주를 이루었다.
해당사업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고자 올해 지원규모를 지난해 대비 4배로 확대했으며, 선정기업에게는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마케팅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혜택을 주었다.
올해 지원받은 업체 가운데 지난 10월 방송에 참여한 대광에프앤지의 경우 주력 상품인 '진선미 김치'가 방송판매 50분간 8000만원 상당의 매출로 경쟁력을 입증해 홈앤쇼핑 측으로부터 추후 재입점을 역으로 제안받기도 했다.
이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업체당 방송입점 비용 3000만원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각 1500만원을 지원하며, 방송판매 매출에 대한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8~22% 정도로 중소·소상공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었다.
부산경제진흥원 김오철 기업지원단장은 "TV 홈쇼핑 방송판매 지원사업은 올해로 10년째 중소·소상공인의 판로개척과 유통경쟁력 확보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소상공인의 든든한 마케팅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