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지난 15일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가 발간한 '기장군 지명사(機張郡 地名史)'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공태도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장, 이광훈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장군의 지명은 '기장군지(機張郡誌)'를 비롯해 구 '기장군향토지(機張郡鄕土誌)' 그리고 '읍면지(邑面誌)' 등에 게재돼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한권으로 정리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가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정리했으며, 지난 11월 '기장군 지명사'를 발간했다.
기장군 지명사는 기장읍, 장안읍, 정관읍, 일광읍, 철마면 순으로 기장군 지명들의 유래를 담고 있으며, 기장군의 옛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 300여 점도 함께 수록했다.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 관계자는 "기장군 지명사 발간을 통해 내 고장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보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전달식이 우리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