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16 16:47:10
부산 강서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8개 품목을 선정하고 공급업체 모집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 2일 제1차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답례품목을 선정했다. 선정된 답례품은 농·수산물로 쌀, 토마토, 굴, 가공식품으로 톳국수, 공산품으로 화장품, 공구, 주방용품, 배낭 등 8개 품목이다.
품목 선정은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공산품 분야의 인지도, 공급·유통 안정성, 기부자들의 수요 등을 면밀하게 고려했다.
공급업체 공모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이며, 대상은 강서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사업체로서 답례품목을 생산 및 배송(통신판매업 신고 필수)할 수 있는 업체이다.
공급업체 선정은 답례품 선정위원회 심의 후 연말내 8개 내외 업체를 선정하고내년 1월부터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 하는 제도이다. 기부상한액은 연간 500만 원까지이며 지방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는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부금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 공제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활용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답례품은 지역의 특산물과 기업체의 생산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생산·제조되는 다양한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