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16 15:05:19
국립부산과학관은 겨울방학 및 새해맞이 자동차·항공우주관의 항공우주존과 사이언스 알지, 꼬마기차 전시를 전면 리뉴얼 하고 이달 운영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설전시관 자동차·항공우주관 '항공우주존'은 전시 주제를 최신의 항공우주 과학기술과 산업트렌드에 맞게 보완했고 시운전을 마치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체험을 통한 과학기술을 전달할 수 있는 전시품 및 전시존을 구성하고, 항공우주산업 관련 과학기술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고자 3개 주제, 18개 전시품으로 전시관을 리뉴얼 했다.
전시관별로는 ▲기초과학원리(1존)의 양력체험, 프로펠러 실험 ▲항공기술(2존) 의 미래로 가는 비행기, 제트엔진, UAM ▲우주항공산업존(3존)의 로켓회수 프로젝트, 달탐사로봇,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여행 시뮬레이터 등의 전시품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 1, 2관 사이의 유휴공간 '사이존(Sci-Zone)'은 사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기존 과학관 자체 개발 전시물 테스트 베드 공간을 상설전시관 내 부족한 관람객 편의 및 SW 과학·예술 융합 휴게 공간 '사이언스 알지(Science Rest & Gallery)'로 조성해 20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과학관은 겨울방학 이전에 전체 전시관의 총 200여종의 전시품 중 노후화되거나 수선이 필요한 23종의 전시품을 직관적으로 과학원리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한다. 영유아 전시관인 새싹누리관 내 인기 전시물 자동차 정비소, 팡팡 에너지 충전소, 뱅글뱅글 톱니바퀴 등도 신규 교체 대상이다. 27일부터 향상된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꼬마기차는 개관 후 처음으로 기차 역사를 기다리는 곳에서 체험하는 곳으로 새단장하고 기차와 레일을 전면 교체해 이달 말 새롭게 선보인다. 기차 역사는 증기기차처럼 리디자인하고 증기기차 포토존과 역무원 체험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 외에도 과학관은 기획전시 및 과학문화행사, 겨울방학 개인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더불어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과제를 알아볼 수 있는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2050탄소제로시티'가 오는 20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개최된다. 19일부터 온라인매표소 예약이 가능하다.
과학관 본관에는 대형 '우주 크리스마스트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5M 우주 트리, 우주인 포토존, 눈 내리는 AR 포토존 등을 19일에 추가로 설치한다. 어린이과학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소인국'과 '소망 트리'를 20일부터 공개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강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천문 렉처콘서트 '음악에 풍덩 별에 풍덩'과 가족영화상영회 '사이시네마'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칸타빌레' 행사가 개최된다. 콘서트는 19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영화는 관람 당일 온라인매표소를 이용하면 된다.
더불어 '겨울학기 교육프로그램'이 시작된다. 21일부터 홈페이지로 접수해 2023년 1월 3일에서 2월 26일까지 대면과 원격 교육이 진행된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교육체계를 도입하고 초등학생 인공지능교실을 새롭게 개설한다. 방학때 만 개설하는 실험탐구교실은 더 새롭고 흥미로운 탐구주제로 개편하고 예비 7세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김영환 관장은 "국립부산과학관이 과학기술과 미래사회를 연결하는 과학 플랫폼으로서 지상에서 우주까지 첨단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