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16 13:51:35
SNT모티브는 16일 오전 부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육‧공군본부 등 군 관계자들과 조준장치 제작업체인 한화시스템 및 협력업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15기관총 체계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15기관총 사업은 국방개혁 부대개편과 병력감축의 취약점 보강 및 전투력 발휘를 보장하고, 노후화된 K3기관총을 대체하며 더욱 성능이 개선된 기관총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기관총 편제 및 조준장치 장착 등 세계적 발전추세에 부합한 기관총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K15기관총은 2016년 '5.56mm 경기관총-Ⅱ' 체계개발 계약을 시작으로 개발 및 운용 시험평가를 거쳐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신형 K15기관총은 기존 K3와 달리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 정확도, 신뢰도 및 운용편의성 등도 향상됐다. 총열을 신속 교환할 수 있고, 다양한 부수기재들을 활용할 수 있게 피카티니 레일이 장착됐다. 장병들의 체격에 따라 개머리와 양각대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K15기관총은 기존 K3경기관총에 비해 성능, 편의성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됐으므로, 이번 첫 출하와 함께 앞으로 전력화됨에 따라 군 전력 최신화 및 전투력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영업활동 강화와 함께 수출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K-방산'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