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빠른 속도로 청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15일 도가 발표한 2021년 12월 말 기준 경북도 청년인구는 66만6600명(25.4%)으로 장래도 계속 감소해 2037년에는 47만4700명(19.1%)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경북 청년 총 전입은 14만2900명, 총전출은 15만1100명으로 순 이동은 –8200명, 순 이동률은 –1.2%로 나타났다.
연령별 순 이동률은 20∼24세 -3.7%, 25∼29세 -1.8%, 30∼34세 -0.4%로 20대 인구 유출이 가장 많았다.
전출 사유 중 직업이 47.5%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 22.4%, 교육 12.9%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청년 경제 활동 인구는 37만2600명이고 고용률은 53.3%, 실업률은 2.9%다.
고용률은 시 중에서 영천(57.3%), 구미(55.5%), 경주(53.2%) 순으로, 군 중에서는 울릉(83%), 청송(69.9%), 울진(68.6%) 순으로 높았다.
출산율은 2011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해 2020년 천명당 38.2명으로 2019년에 비해 2.9명 감소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관은 “청년통계는 정책 추진을 위한 귀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며 “통계자료를 잘 활용해 각종 정책에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 청년통계는 고용노동부, 연금공단 등 기관 행정자료와 주택 소유 통계, 신혼부부 통계, 지역별 고용 조사 등 10여 종의 국가승인 통계를 집계 및 연계, 결합해 작성한 가공 통계로 도는 2018년부터 2년마다 청년 인구 통계를 작성한다.
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KOSIS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