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14 09:39:35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어린이통학버스 안전확보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내년 3월부터 사립유치원 전체 버스 547대를 대상으로 통학차량 안전도우미 예산을 지원한다.
현행 도로교통법 상 지난 2017년부터 어린이통학버스 운영자는 어린이나 영유아를 태울 때 보호자를 동승해야 하고, 그동안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에만 통학차량 안전도우미 예산을 지원해 왔다.
시교육청은 공·사립 유아가 동등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사립유치원에도 관련 예산 44억 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어린이 통학버스 직영차량 전체에 어라운드뷰와 후방감지센서 부착 예산도 지원한다.
사립유치원 어린이 통학버스에 어라운드뷰 부착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된다. 현행 자동차규칙 상 어린이통학버스 후방보행자 안전장치 중 후방감지센서 부착은 강제사항이 아니다. 이에 어린이의 돌발행동을 운전자가 인지하고 대응하기 어렵다는 전문가 지적이 많았다.
특히, 하윤수 교육감은 어린이 통학버스 후방보행자 안전장치 강화를 요구하는 자동차규칙 개정안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 건의했다.
하 교육감은 법령 개정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내년부터 유·초·특수·유아교육진흥원 직영차량 전체 463대에 어라운드뷰와 후방감지센서 부착 예산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다만, 후방감지센서는 이미 부착한 차량을 제외한 137대에만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어린이 통학버스에 어라운드뷰와 후방감지센서 부착만으로도 통학차량 안전사고를 급격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부산은 사립유치원의 비중이 전체 유치원의 64%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99%의 유치원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등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유아 비중이 매우 높다”며 “이번 조치로 부산의 아이들은 공·사립 구분 없이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