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2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63회 경북도 문화상 시상식을 열었다.
문학ㆍ언론ㆍ문화ㆍ학술ㆍ체육ㆍ시각예술ㆍ공간예술 등 7개 부문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문학부문 수상자 박근칠 한국문인협회(영주지부) 회원은 1977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 이후 1990년 ‘바람이 그린 그림’등 동시집 7권 발간, 2004년 산문집 ‘선생님의 스승’ 등 다수의 집필 활동으로 초등 국정교과서에 동시(童詩)가 등재되기도 했다.
언론 부문 수상자 이경우 대구경북언론인회 부회장은 심층 인터뷰 ‘이경우가 만났다’를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지역신문에 연재하며, 20여 년간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심층 기획취재로 경북향토문화 창달에 노력했다.
문화 부문 수상자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지역 향토사의 조사 및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원상 지역 창달 분야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ㆍ보존ㆍ전승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영주 근현대 기록물 6만여 점을 수집해 영주 근현대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하고 근현대 기록물 보존과 활용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와 연계 역사적으로 잊혀가고 사장되는 근현대 기록물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며 제5회 근현대 민간기록물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학술부문 수상자 정우락 경북대 교수는 영남지역 전통문화와 학술연구에 이바지한 학자로서 그간 수십여 편의 연구 논문과 연구 저서를 집필했다.
또 경북지역 종가 소개 책자 100책 발간 사업의 연구책임자로 활동하면서 지역 종가 문화의 인문적 가치를 지역민과 공유함은 물론 삼국유사 연구와 대중화를 통해 삼국유사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 등재에 기여했으며 경북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체육 부문 수상자 손호영 경북축구협회 회장은 경북 북부지역에 각종 전국대회 체육행사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중ㆍ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축구대회를 유치 운영하며 지역의 축구시설 등 제반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
시각예술부문 수상자 최용석 경북최고장인협회 부이사장은 경북 최고장인, 우수숙련기술인,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경북의 도예가로서 43년간 작품전시와 창작활동, 후학양성에 증진하며 전통과 현대도자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공간예술 부문 수상자 이광일 이건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농촌주택개량사업과 지역사회 건축행정자문, 설계비 감면 등 지역사회 공공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문화예술 자산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서는 지역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갈 창조적 원동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문화예술분야 최고 권위의 경북문화상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