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불편 해소 제보 732건 역대 최다
전라남도는 12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2022년 전라남도 민원메신저 성과보고회’를 열어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도민 주도형 소통 채널로서 역할을 굳건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과 민원메신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보고회는 2022년 민원메신저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 우수 민원메신저 시상, 민원메신저 활동 지원 시군 우수 공무원 표창, 제11기 민원메신저 임원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2022년 활동을 담은 영상에선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중화장실 체계적인 관리’, ‘스쿨존 주정차 문제 해결’ 등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제보 732건으로 역대 최다 성과를 기록했다. 또 ‘온실가스 저감 캠페인’, ‘교통안전 캠페인’, ‘코로나19 자원봉사활동’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함께 돌아보며 서로 격려했다.
이어진 유공자 표창에서는 활발한 활동으로 정책 제안과 도민불편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순천시 곽승찬 민원메신저 등 12명에게 도시자 표창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민원 불편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강진군 민원봉사과 박경진 주무관 등 3명의 공무원 시상도 진행해 노고를 위로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장인근 민원메신저 대표는 “고지대 주택가의 계단을 오르는 노인이 손수레를 끌 수 없어 불편했으나, 민원메신저의 제보로 손수레 길을 만들어주는 등 메신저들의 헌신으로 이웃이 행복해짐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참여 민주주의 실천을 통해 행복한 전남을 만드는데 민원메신저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민원메신저는 날카로운 제보와 품격있는 홍보로 전남의 경쟁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전남의 활기찬 소식을 널리 알리고 전남 곳곳의 고충도 발 빠르게 도에 전해주는 등 도정의 듬직한 길잡이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년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11기 민원메신저는 전남도지사가 위촉한 무보수 명예직 자원봉사자다. 도민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고충 및 불편사항을 제보하며 도정 주요정책 현장참여 등을 목적으로 현재 238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남도는 제11기 민원메신저가 2023년 1월 말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12월 말부터 2년 임기의 민원메신저 제12기를 전남도 대표 누리집을 통해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