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9~10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2022 독서동아리 담당자 연수회 및 책출판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별로 운영되고 있는 독서동아리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아리 운영 경험 공유, 책쓰기 관련 작가들의 초청 강연, 낭독극 공연 등 학생들의 독서교육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연수 첫날인 9일은 권오준 작가의 ‘자연에서 배우는 크리에이티브’라는 주제의 강연을 비롯해 저녁에는 깊어가는 겨울밤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재즈음악회’가 열렸다.
연수 둘째 날에는 이정록 시인의 ‘시와 살림’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아들과 아버지’라는 작품을 낭독극으로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그림책과 피아노가 함께하는 행복여행’이라는 주제의 신유미 작가의 강연을 통해 이틀 내내 음악과 문학이 함께 어우러진 시간을 보냈다.
한편 연수 장소 주변에는 한 해 동안 아이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과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엮어낸 시집, 노래 그림책, 수필집, 소설집, 그림동화, 만화, 우리말 사용서, 서평집 등 다양한 책들을 전시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살고 있는 학생들의 개성 가득한 모습과 자신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상상의 나래를 펼친 글 등 반짝반짝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초곡초등학교의 한 선생님은 “책을 사랑하고 학생들의 독서교육에 진심인 선생님들과 함께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재밌는 낭독극도 관람하고 곁들여 작은 음악회까지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학생들이 책이 주는 힘을 발판 삼아 풍요로운 삶을 사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