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09 15:54:03
부산시의 내년도 예산이 결정됨에 따라 지난 8년간 제자리였던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의 예산이 20억 원 증액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부산문화재단은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예산 증액을 통해 부산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은 문화예술 창작활성화와 기반 조성을 위해 부산의 전문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2015년 41억의 예산이 반영된 이래 올해 약 45억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등 큰 변화가 없었다. 부산의 예술인과 단체의 수는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예술활동에 필요한 비용도 상승했지만 지원금은 동결 수준이었다.
부산문화재단은 약 8년 만에 대폭으로 증액된 예산에 따라 올해 33%에 그쳤던 선정률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다년도 지원 등 지원체계를 다각화하고 시각예술과 문학분야의 지원을 위해 연구를 진행해 분야에 특화된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재단은 단발성의 예산 증액이 아닌 장기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3일까지 문학, 시각예술(미술, 사진, 영상), 공연예술(음악‧오페라, 연극‧뮤지컬, 무용, 전통‧국악)의 기초예술과 예술비평분야에 대한 지원인 우수예술지원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는 신청접수 현황에 따라 분야별 심의를 거쳐 2월 초 선정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며, 우수예술지원 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내년 초 순차적으로 공모에 들어간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과 부산문화재단 유튜브(컬쳐튜브)에서 동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