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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산부암지구 지방권 최초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지구로 지정"

지방 도심복합사업 적극 추진 계획…부산부암지구 2028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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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12.08 10:21:25

LH는 8일 부산부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지구가 지구지정 고시됨에 따라 지방에도 도심복합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심내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2021년 도입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해까지 8곳의 지구지정을 완료해 추진 중이나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지구지정이 된 곳은 '부산부암' 지구가 최초이다.

부산부암 지구는 부산 도심과 2㎞ 내외에 위치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 동해선 부전역과 인접해 교통여건 또한 우수한 지역이며 지구반경 1㎞ 내 학교 6개소, 공원 3개소 등이 위치해 생활인프라 또한 우수한 지역이다.

부산부암지구 구역 내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90%가 넘는 등 주거환경개선의 필요성이 높아 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2차례 민간 재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개발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사업이 무산됐다.

이러한 민간 개발 위주의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자 주민들이 스스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후보지 통합공모에 신청했고 최종 후보지로 선정·발표됐다.

후보지 선정 이후 LH는 주민설명회 개최, 사업계획 검토, 지자체 및 국토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구지정을 신청했고 부산부암지구는 후보지 선정 약 1년만에 도심복합사업 지구로 지정됐다.

향후 배후의 백양산과 어우러지는 1400여호의 주택이 공급돼 기존의 노후 주거지가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경사지형을 활용한 테라스 아파트를 도입하는 등 지형적 특성에 맞추어 설계하고, 인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LH는 내년 상반기 주민과 함께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해 내년 연말까지 민간참여 건설사를 선정하는 등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부암 지구지정이 지방 노후주거지 정비가 더욱 활성화 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구지정 이후에도 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도시정비 주거공간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조경숙 LH 부산울산본부장은 "비수도권 최초 지구지정은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에서 공공의 역할을 보여주는 것으로 입주민이 만족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주거단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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