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2.07 17:54:40
부산항만공사(BPA)는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 유공 포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성과 및 가치 창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와 사회의 이익·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기관·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한다.
BPA는 부산항 초미세먼지 45%(기준년도 대비) 감축, 역대 최대 물동량 처리(2271만TEU) 달성, 항만 하역장비 국산화, 종합청렴도 2등급 및 부패방지시책평가 우수등급 획득 등 9대 핵심성과를 내세워 해양·수산 분야의 이익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BPA는 지난해 노·사간 ESG경영 선포(5월)를 시작으로 전담부서를 신설(7월)해 ESG경영전략 수립을 통한 다양한 비재무적 활동과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 10월에는 항만 최일선에 있는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10개사와 ESG경영 선포식을 가지는 등 ESG경영 문화·확산에도 집중하고 있다.
ESG경영 주요 활동으로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 기후변화로 인한 부산항의 영향(위험, 피해)을 예측해 대책 마련, 순환골재 활용 촉진과 하역장비의 친환경연료 전환사업 등을 추진하여 그 결과, 순환골재 활용 우수 기관 국무총리 표창과 녹색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부산항 인접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노력, 최첨단 스마트 하역장비 100% 국산화,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표창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표창 등을 수상하는 등 항만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공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배구조에서는 기관장 주도로 청렴 활동을 적극 전개해 조직 내 청렴·반부패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부패방지(ISO37001) 및 준법경영(ISO37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항만위원회 내 유사 소위원회를 통합해 ESG경영 소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투명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ESG경영은 국가와 사회의 이익·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당연한 역할과 임무"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BPA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연관산업과 더불어 시민과 상생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