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일 도청 앞마당에서 이웃돕기 재원 마련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희망2023 나눔캠페인은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목표액 137억400만원 보다 11% 늘어난 152억6000만원이다.
성금 1억 5260만원이 모일 때마다 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
행사는 전우헌 모금회장의 캠페인 출범 선포, 이철우 도지사의 희망메시지 전달, 2023년 배분금 전달식,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첫 기부행사, 사랑의 온도탑 제막 등으로 진행했다.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첫 기부행사에는 경북농협, DGB금융그룹, 경북개발공사 등 지역 기관들이 기부에 동참했고, 개인으로는 이진복 도단장과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의 동전모금으로 참여해 캠페인 첫 기부자로 등록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웃을 사랑하는 작은 실천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서는 170억여원을 모금해 목표액 137억 대비 124%를 초과 달성했으며 개인기부액은 1인당 평균 6492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캠페인 목표액 대비 100%이상 모금액을 달성해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모금액을 모금하고 있다.
특히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의 동전 모금은 2014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약 2억원이 넘는 돈이 모여 경북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