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1.30 17:41:44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오는 12월 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 런칭데이'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KIOST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2년 연안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연안 분야 플랫폼 구축·운영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여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구축하고, 플랫폼을 통해 이를 수집·분석·유통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2019년부터 환경, 교통, 유통 등 총 16개 분야의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됐으며, 올해는 연안, 공간융합 등 5개 분야가 추가 선정돼 향후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은 올해 신규 선정된 분야 중에서 첫 번째로 구축을 완료해 해당 플랫폼 사이트에서 12월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플랫폼은 연안 지역에서의 재난·재해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각종 정보를 모으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KIOST를 비롯해 16개 민간기업, 3개 공공기관, 1개 협회, 3개 대학으로, 총 24개 참여기관이 사업에 참여하며 1개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10개의 센터로 구성된다.
올해에는 기후변화, 연안환경, 연안관측, 연안안전시설, 연안재해 등 162종의 데이터가 공개되며, 또한 대국민 혁신서비스로써 연안침수 시뮬레이션 서비스인 '위기의 도시'와 해양환경을 지키려는 기관, 단체, 개인을 이어주는 크라우드 소싱 서비스인 '바다가꿈의 날'이 공개될 계획이다.
KIOST는 기후변화로 인해 연안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한 연안 이용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기획중인 '연안재해 대응체계 구축 사업'과도 연계 및 활용함으로써, 안전한 바다를 조성해 나가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SNS 기반 홍보 및 교육 채널을 개설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국민 홍보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연안 관련 산업계에서의 데이터 활용 및 투자 유치를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KIOST는 오픈 당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플랫폼 및 데이터 구축 현황, 산학계 대상 연안 빅데이터 수요조사 분석 결과,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 센터를 주관하고 있는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과학원, 인하대학교 등 10개 기관의 홍보 및 컨설팅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맞춤형 데이터 생산과 판매, 신규 서비스 발굴, 기술 지원 등을 함께 진행하며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KIOST 김웅서 원장은 "기념식은 KIOST가 해양과학의 데이터화를 주도하는 초석을 놓는 자리"라며 "향후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을 지렛대로 해양데이터 생태계를 혁신하고 기관의 경쟁력을 한 단계 제고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