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4일 오후 도청 동락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0기 경북지역회의’를 개최했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지역회의는 도내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1여 년간의 활동을 되짚어 보고, 향후 평화통일을 위한 경북지역회의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지역회의는 △개회식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설명 △제20기 경북지역회의 활동보고 △ 자문위원 정책 건의 △결의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변화된 통일환경에 대응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실현방안 △평화통일에 대한 대국민 소통과 공감대 확산에 대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면서‘행동하는 민주평통’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어느 때보다 자문위원 여러분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삼국통일을 이뤄낸 신라의 후예답게 도민의 에너지를 결집해 환동해 북방경제 시대를 열고 통일시대를 여는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민주평통 경북지역회의에서 큰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의지, 담대한 구상에 대한 북한의 호응촉구, 자유·인권·법치 구현을 통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번영 및 이를 위한 자문위원들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