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2일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 시민들의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을 위해 32개 위험개소에 대한 대규모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사는 동파나 결빙 등 한파에 따른 도시철도 시설물 장애를 예방하고자 지난 10월부터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했다. 점검 대상은 교량 구조물 등 토목 분야, 분기기·출고선 등 궤도 분야, 셔터·배수로 등 건축 분야 등 12개 분야 32개소다.
점검은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업무 특성에 따라 주·야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외부전문가도 초빙됐다.
한문희 사장도 안전점검을 직접 지휘했다. 2호선 호포역~증산역 하천 횡단구간 교량 구조물 점검현장을 방문, 인력이 접근하기 힘든 교량 하부와 운행선 주변을 드론을 통해 꼼꼼히 살폈다. 구조물 변형이나 가연성 폐기물 적치 여부 및 운행선 주변 수목 관리 상태도 면밀히 살펴 겨울철 강풍, 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지시했다.
이어 현재 변전설비 교체공사가 진행 중인 호포 변전소를 방문해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 및 작업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사장은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위협요소를 사전에 발굴 및 개선하고자 한다"며 "언제나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