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경북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새 정부와 함께하는 경북을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가 역대 최초로 대통령직인수위에 균형발전TF 설치를 현실화시켰고 지방시대라는 국정목표를 이끌어 내는 등 새정부 디자인작업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며 “그 결과 7대 분야 15대 정책과제를 국정과제로 반영했고 새정부도 주요정책을 경북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차세대 원자력 산업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신규지정 진행 △문경·김천간 철도연결 예타 △포스텍의 연구중심의대를 필두로 한 바이오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등의 진행상황을 소개했다.
이 도지사는 “4년전만 해도 땅이 남아돌아 걱정이었는데 올해에만 7조2585억 원을 투자유치하는 등 이제는 투자를 하려고 해도 기업들 사이에 산업용지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유치 성과를 알렸다.
또 “대통령께서 지방의 절절한 목소리를 듣고 지방시대라는 국정 목표를 직접 제시하며 지방정부의 새로운 역할도 주문한 만큼 경북도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내놓고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명제를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해 경북의 힘으로 균형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공항 관련 조직도 확대 개편해 경북의 미래 성장판을 확실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0조5111억원, 특별회계 1조5710억원으로 총 12조 821억원이며 이는, 올해 애초예산 11조2527억원 보다 7.4%(8294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