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委는 지난 11일 학교 현장을 직접 관장하고 있는 대구시 4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감에서 지역별 특성이나 여건에 맞는 현장 밀착형 교육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욱(북구5) 위원장은 대규모 주택 개발지역 등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 및 학생 배치 문제, 특수교육실무원 해고, 공립유치원 원장 갑질 신고 등 교육지원청의 주요 민원 사항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과 기간제 교사의 담임 배치율 증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재화(서구2) 위원은 교육지원청의 역점 추진 사업 현황 및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의 교육 여건과 특수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 발굴의 필요성 강조했다. 또한 다문화 학생 증가에 따른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 다문화 학생의 학교 부적응 문제와 함께 일반 학생들에 대한 다문화 감수성 함양 및 이해 교육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영애(달서구1) 의원은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주정차 문제, 보차도 분리 등 학생 통학로 안전 확보 대책과 학생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고, 탄소배출 줄이기의 하나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가고 있음을 강조하며 학교급식 잔반 감량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육정미(비례) 의원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강화와 교육복지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고, 장기 결석 학생 관리 강화 대책, 코로나19 이후 기초학력 저하 및 교육격차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원규(달성군2) 의원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학생들의 무인점포 절도 범죄 문제를 지적하며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연계해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를 강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학교폭력의 저연령화와 언어폭력, 사이버 폭력 등 정서적 폭력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