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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공직자로서 최고의 보람 느끼게 해 줘 감사”

기적의 생환 봉화 광부 박정하 씨 아들 박근형 씨 감사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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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미기자 |  2022.11.14 09:02:47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로 221시간 동안 고립됐다가 구조된 광부 박정하 반장님의 아들로부터 감사 문자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도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자는 어떤 일을 했을 때 감사하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듣는 것이 최고의 보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들 박근형 씨는 “어제 가족들 모두 모여 회에 소주 한잔하며 아버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도지사님의 따뜻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복했고 전북도민이지만 경북도민이 부럽다. 먼 곳에서 도지사님의 성공과 도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겠다”는 감사의 문자를 소개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다음에는 아버지와 가족 다 같이 경북으로 초대해 맛있는 식사를 하기로 했다”고 글을 남기며, 경북과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봉화 광산 고립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경 발생해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경에 고립된 광부 2명을 구조하며 ‘봉화의 기적’이라 칭하고 있다.

고립된 광부들을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이 지사는 생존자 확인용 시추작업을 위한 국내 최고 전문가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할 것을 요청하고, 초과되는 비용 전액은 경북도가 책임질 것을 지시했다.

생존자 구조를 위한 굴진 작업에 소요되는 전문 작업인력을 증원할 것을 요청하고 이들에 대한 특별수당을 지원해 사기를 진작시킴으로써 작업의 속도를 높일 것과 갱도에서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을 감안해 급식의 질을 높일 것도 특별히 당부한 바 있다.

광산 사고에 대한 구조작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하고 구조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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