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도 애초 예산안 규모를 12조821억원으로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 규모는 올해 애초 예산 11조2527억원 보다 8294억원(7.4%) 증가한 12조821억원이다.
2023년도 예산은 ‘청년이 찾아오는 교육일자리ㆍ산업기반 마련’, ‘기술중심의 농업대전환’, ‘부모부담제로 완전돌봄체계마련’ 및 ‘민생안정 및 도민안전’ 4대 중점과제에 우선순위를 두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지방의 역할 모델을 제시해 경북도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3년간 코로나19 감염병대응 및 민생안정 예산 투입을 위해 불가피하게 정부자금 등 내외부 차입금으로 부족재원을 충당해 왔으나, 올해 내에 외부차입금(1950억원) 전액 조기상환하고 내년에는 차입금을 빌리지 않고 오히려 내부거래 600억원 조기 상환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무를 지속해서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소비세 인상과 정부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로 세입 여건은 나아졌지만, 내년에는 고물가ㆍ고금리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는 유지하되 민생안정 및 재난 사전대응을 위한 일부 재정투입 등 도정 현안사업 중 시급한 사업을 우선 반영해 2022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발행지원 등 민생경제 활력 제고와 도민안전 및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산업ㆍ농업대전환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에도 투자함으로써 보다 더 살기 좋은 경북! 살아보고 싶은 경북!이 될 수 있도록 경북 도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