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9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대상지인 평창읍 조둔리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서 예비계획수립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많은 주민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인 오후 7시에 진행하였으며, 주민들은 체감형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국비70%, 도비9%를 지원받아 시행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4년간 마을에 1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전 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 주택정비 지원, 공동체 활동 등의 지원을 통해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을 향상하게 된다.
군은 지난 10월 예비계획수립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사와 마을에 방문해 사전 설명과 마을 내 슬레이트 지붕 및 공폐가, 재래식 화장실 등 사업량에 대한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2022년 12월경 예비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강원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서류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2023년 2월경 공모 결과를 발표하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기본계획, 시행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특히 마을주민이 스스로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취약한 부분을 선별한 뒤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마을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예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