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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봉화의 기적! 대한민국을 위로하다!

윤석열 대통령 ‘기적같은 일’, ‘가슴이 뭉클하다’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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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미기자 |  2022.11.07 09:23:13

봉화 광산 생환자 병원 방문(언론 브리핑). (사진=경북도 제공)

결국, 기적은 일어났고 봉화 금호광산 매몰 광부 2명이 221시간에 걸친 사투를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에서의 기적이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매몰 사고로 지하 190미터 수직갱도에 고립됐던 광부 2명이 사고 발생 221시간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께 극적으로 구조됐다.

구조작업에는 천공기 12대와 탐지 내시경 3대 그리고 음향탐지기까지 투입해 생명의 신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민관군 합동 연인원 1145명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사고발생 이후 광산자체 구조대가 12명씩 4개조로 나눠 6시간씩 교대하며 굴착작업을 진행했고 지난달 29일부터는 고립된 광부들의 생존신호 확인을 위한 시추작업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4시 1차 시추작업결과 생존신호가 발견되지 않자 현장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초조한 시간은 계속 흘렀고 도지사의 장비‧인력 추가요청으로 민간시추기와 군의 시추대대까지 추가 투입해 생존확인을 위한 사투를 벌였다.

봉화 갱도 고립근로자 인명구조. (사진=경북도 제공)

그 사이 갱도 진입을 위한 굴착작업도 더디지만 속도를 내 마침내, 9일 차인 지난 4일 예상지점인 325미터까지 굴착이 이뤄졌고 고립생존자 2명을 구조해 안동병원으로 이송했다.

고립 광부들은 그간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했고 믹스커피 30봉지를 3일간 식사 대신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다고 한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회복속도가 빨라 수일 내 퇴원까지 할 정도라고 했지만 3~4일 정도 늦었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생존자 박모(66년생)씨는 “쿵쿵하는 발파소리에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며 “구조대원을 보는 순간 너무 든든했고 감사한 마음뿐이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고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와 광산 구조대 그리고 시추대대 군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다행스럽게도 생존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잘 버텨줬고, 24시간 쉬지 않고 굴착작업을 한 동료광부들과 소방대원들의 헌신이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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