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태원 참사] 침묵 깬 이준석...'5가지 재발 방지책 '내놔

인공지능 무정차, 재난문자 활용 등 아이디어 제시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2.11.02 10:22:13

당 대표직에서 퇴출된 뒤 침묵을 지켜왔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에 대한 아이디어 5개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잠행한지 18일 만에 침묵을 깨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에 대한 아이디어 5개를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참사 이후 낮과 밤은 뒤바뀌었고, 지난 40여 시간 동안 말을 보태지 못했다. 너무 안타깝기도 했고 누군가를 지목해서 책임소재를 묻는 일보다는 조금이라도 이런 상황을 방지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인공지능 지하철 무정차


이 전 대표는 “우선 앞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노선은 철저하게 데이터 기반으로 무정차 운행을 해야 한다. 통신사의 기지국 밀집도 데이터와 교통카드 승하차 인원 통계를 바탕으로 사람의 의사판단이 아니라 자동으로 무정차 운행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이태원역에서 지속해서 하차하여 이태원으로 유입되는 사람의 수를 조기에 조절했다면 조금 상황이 완화되었을 것이다. 충분히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사고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가 이뤄지지 않은 책임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두 번째, 고성능 스피커 소통 시스템


이 전 대표는 “사람들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고출력, 고성능 스피커로 PA(Public Address) 시스템을 CCTV가 설치된 기둥마다 더해 설치해야 한다”며 “이번 사고에서도 앞에서 벌어지는 일이 뒤로 전파되지 못해 조기에 통로가 확보되지 못하고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재난문자 적극 활용


그리고 이 전 대표는 “재난문자가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적극적인 상황전파, 의료지원행위가 가능한 사람의 집결, 귀가지침 및 교통안내 등에 적극적으로 재난문자가 사용돼야 했다. 법 개정을 통해 빠르게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 번째, 충분한 경찰 인력 확보


또한 이 전 대표는 “경찰의 배치는 그 경찰관이 물리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 것보다 배치만으로 질서 유지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 경비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경찰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면서 “경찰과 지자체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시 일시적이고 즉각적인 영업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해야 한다. 업장별로 틀어놓은 음악만 중지되어도 상황전파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다섯 번째, 이태원로 '차 없는 거리' 전환 등 제안


마지막으로 이 전 대표는 “용산기지 반환이 완료되면 녹사평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인근은 세종로 지하주차장처럼 대규모 지하주차장으로 공간을 할당해서 개발해야 한다”면서 “그러고 나서 이태원로 전체와 보광로 일부를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밀집지 안전대책에 대한 폭넓은 고민과 집중적인 투자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타까운 마음에 머릿속에 도는 파편들이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간을 이틀 전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며 심경을 밝혔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