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7개 시도지사들이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공동발표문을 내놓은 데 이어 2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정부의 신뢰도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경북도는 시군과 함께 지급보증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현재 경북 도내에는 안동시와 경산시가 지급보증을 선 2건의 사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안동시가 지급보증한 경북바이오산단개발(주)의 330억원 규모의 채권은 내년 상환 예정이며 안동시가 전액 매입하기로 확약돼 있다.
경산지식산업개발(주)에 2370억 원을 지급보증한 경산시의 경우 현재 1850억 원으로 지급보증이 줄어들었으며, 1단계 부지가 93%의 분양률을 보이고 2단계 부지는 계약 직전 상태가 대부분이라 사업추진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지사는 “불필요한 오해들로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도는 시군과 함께 지급보증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급보증을 확실히 이행해 지방정부의 신뢰도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