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사 50주년을 맞는 대우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업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건설 名家’로 인정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회사의 오래된 연혁만큼 대우건설이 국내외에서 선보인 다양한 건축물과 기술은 ‘최초, 최고, 최대, 최장, 유일’이라는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에 국내에서 가장 최장 스카이브릿지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의 이러한 제안의 원천은 국내외에서 보여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건설업계의 평가이다.
■ 국내 최초, 세계 최대 ‘시화조력발전소’
대우건설이 시공한 시화조력발전소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다. 한 번에 최대 25만 4천 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프랑스 랑스(Lens) 발전소보다 생산용량이 1만 4천 kw나 더 크다. 조석간만의 수위 차에서 발생하는 위치에너지를 이용해 발전하는 조력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에 비해 발전 단가가 싸고 생산규모가 크며 기상 조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다. 시화호의 물을 외부 바다와 순환시켜 수질개선이라는 환경 재생 효과도 덤으로 얻게 되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시화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가장 눈에 띄는 공법은 영구 구조물과 같은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돌을 투하하고 제거하는 데 따른 해양오염과 외부에서 흙의 반입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환경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특히 정밀도가 필요한 해상 장비가 파도의 움직임에 따른 오차를 줄이기 위해 수상에서 해저면 아래까지 고정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활용해 시공하는 등 다양한 공법을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 세계 최초, 세계 최장, 세계 최저 등 5대 세계 신기록 보유한 ‘거가대교’
대우건설의 또 다른 역작 거가대로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까지 총 8.2km 구간을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해저침매터널과 사장교로 연결하는 대규모 토목사업이다. 이 중 거가대교는 세계 최장 3.7km, 108m의 세계 최장 함체 길이, 세계 최초 외해 건설, 세계 최저 수심 건설, 세계 최초 2중 조인트 함체 연결이라는 5대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건설 기술의 집약체이다. 특히, 1,000년 빈도의 파랑조건, 지진하중, 난파선박에 의한 충돌 조건 등이 설계에 반영됐고, 감시 제어 데이터 수집시스템인 SCADA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ITS 등 다양한 특수 공법을 적용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완벽하게 대비했다.
■ 세계 최장(最長) 이라크 ‘알 포(Al Faw) 방파제’
대우건설은 지난해 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이라크 알 포(Al Faw) 방파제」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Basrah)주에 위치한 알 포 방파제는 현존 세계 최장(最長) 방파제로 대우건설이 지난 2014년 2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9월 최종 준공했으며, 총 연장 15.5km의 사석방파제 및 내부 호안을 조성하는 총 공사비 8,700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총 사업비 53조 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알 포(Al Faw) 신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마스터 플랜(Master Plan)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데, 알 포(Al Faw) 방파제는 이 마스터 플랜의 1단계 사업 중 첫 사업이다.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대우건설은 이후 발주된 총 3조원 규모의 신항만 개발 후속 사업을 수의 계약으로 추가 수주했으며, 향후 2, 3단계 약 48조원 규모의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 국내 유일 ’원자력 분야 건설 토털 솔루션‘ 보유
대우건설은 지난 4월 3632억원 규모의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소형 원자로인 연구용원자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가동원전 설계기술(Q등급) 자격을 획득하고 이후 가동원전 일반종합설계, KEPIC 기계 및 구조 분야 원자력 설계 인증을 획득하면서 가동중 원전과 신규 원전 건설 및 월성1호기 해체에 대한 설계 수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공사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주를 모두 맡아 시공하고 있다. 더불어 대우건설은 월성1호기 해체 및 공정공사 설계용역사로서 해체 관련 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세계 최초의 중수로 해체사업의 해외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중수로는 물론 경수로의 글로벌 노후 원전 해체시장에서의 입지도 확고히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우건설은 최근 수주 추진 중인 체코 및 폴란드 원전과 국내에서 건설 예정인 신한울 3,4호기를 비롯한 대형원전 뿐만이 아니라 원자력 유관시설 및 연구용원자로 등 신규 건설 분야에서 설계, 구매, 시공이 가능한 EPC능력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원전계속운전을 위한 성능개선사업, 사용후연료 소내 중간저장시설, 중/저준위 폐기물처분장, 원전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경험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외 SMR 분야 참여를 통해 미래 차세대원전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 ‘리프팅 앤 슬라이딩’ 공법 건축 최초 적용, 서울대 ‘관정도서관’
2015년에 개관한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은 1970년대 완공한 중앙도서관을 그대로 둔 채 ‘기역(ㄱ)’자 모양으로 건물 상부가 공중 부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 관정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수직과 수평 부분으로 나뉘는데 수평 부분인 지상 6층~8층이 수직부와 연결된 부분을 제외하고 중앙도서관 위에 가로로 길게 떠 있다. 수평 부분은 기존 중앙도서관에 전혀 하중을 주지 않고 양쪽 끝에 설치한 중추로만 지탱된다. 기존 중앙도서관이 관정도서관 구조물 무게를 버틸 만큼 튼튼하지 않기도 했지만, 관정도서관의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옛 도서관의 역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중앙도서관을 그대로 둔 채 수평 부분을 증축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리프팅 앤드 슬라이딩(Lifting&Sliding)' 공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리프팅 앤드 슬라이딩은 구조물을 필요한 높이만큼 들어 올려 원하는 위치로 미끄러지듯 수평 이동시키는 공법이다. 국내 토목공사 현장에서 리프팅이나 슬라이딩 공법 중 하나를 사용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건축 현장에서 두 공법을 동시에 적용한 사례는 관정도서관이 최초이다. 이렇게 완성된 관정도서관은 관악산을 배경으로 역사가 어린 기존 중앙도서관과 함께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 국내 최초로 주민공동시설 배치한 ‘스카이브릿지’ 선보여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국내 최초로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와 북까페 등 271.67㎡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한 스카이 브릿지를 선보였다.
대우건설은 지상에서 스카이브릿지를 먼저 제작한 후 인양구조물인 ‘스트랜드잭’을 건물 옥상에 설치해 75m 높이까지 끌어올리는 ‘유압 Jack-Up 공법’을 사용해 스카이브릿지를 성공적으로 상량했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지진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켜주는 면진장치가 적용됐다. 또한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대우건설 기술연구소에서 풍하중 실험을 진행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 한남2구역에 국내 최장 360m ‘스카이 브릿지’ 제안
대우건설은 최근 수주를 추진 중인 한남2구역에 6개 주동을 잇는 총연장 360m의 '인피니티 스카이브리지'를 제안했다. 물결을 형상화해 한강·남산·용산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최장 '인피니티 스카이브리지'에 마련될 ‘인피니티 풀’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상징을 옮겨 와 한강과 연결된 듯한 감상을 연출한다. 스카이브리지에는 서울의 야경을 벗 삼아 한잔 여유를 즐기는 스카이 펍과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만끽하는 프라이빗 스파, 한강을 배경으로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부티크 파티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공간이 배치된다. 스카이 클럽하우스와 스카이 시네마(영화관), 스카이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장구한 역사만큼이나 최고의 기술력과 사업 관리 능력을 갖춘 건설사로서 소비자에게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왔다”면서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그 명성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