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기 출하된 샤인머스켓이 저품질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샤인머스켓이 옛 명성을 되찾도록 샤인머스켓 고품질 생산ㆍ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샤인머스켓’품종은 2016년 278ha였던 재배면적이 2018년 963ha, 2022년에 5241ha로 아주 이례적으로 전체 면적의 38.9%로 7년 만에 18.8배 급상승했다.
망고 향과 아삭한 식감, 은은한 단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몇 년간 인기가 급상승했고 국내 과수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최근 인기와 명성에 못 미치는 당도가 낮고 껍질이 두꺼우며 송이 과실만 크고 맛이 없는 샤인머스켓이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 상실과 재배면적 증가로 홍수 출하되는 등 이중고로 가격이 급락해 농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은 과실 송이의 크기가 1kg 이상 되고 포도알도 지나치게 큰 것은 속이 비고 당도가 떨어지므로 송이 무게가 약 500g ~ 700g정도 크기가 맛이 있다.
포도송이 전체가 노란빛이 도는 것이 머스켓향이 있고 당도가 높고 식감도 좋으며 알이 쉽게 떨어지고 줄기가 시든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재배 농가에서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고품질 생산만이 소비자의 입맛을 찾을 수 있으므로 적정 송이 크기와 포도알 무게도 12∼15g 정도로 해 송이 제일 밑 당도가 17。Bri x이상 생산되도록 수확량을 300평당 2.5톤 정도를 목표로 해 규격화된 고품질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샤인머스켓 품종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프리미엄 포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교육해 포도 산업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