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지난 21~22일 사적 제79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개최한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이 사전접수 조기마감 등 관광객들의 큰 관심 속에 성대하게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고분에 걸린 달빛소리Ⅱ’라는 주제로 23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야행은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경북도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문화재야행 행사를 위해 다양한 야간조명을 활용해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일원을 다채롭게 꾸미고, 문화재야행 등 만들기 및 LED머리띠 만들기, 대가야 야광 칼 만들기 제작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야행의 핵심프로그램인 ‘대가야의 길 고분군 산책’은 사전접수 신청자들을 위주로 1일에 6회 운영됐고, 고령군 문화해설사와 동행해 야간조명이 설치된 고분군을 야행 등을 들고, 고분군 일원을 걷는 행렬은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장관을 이루었다.
사전접수자 외에도 많은 관람객이 ‘대가야의 길 고분군 산책’에 참가해 깊어가는 가을 밤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에서 대가야의 역사를 여행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대공연으로 ‘팝페라-인칸토앙상블’ 공연, ‘고령 국악그룹(하랑)’공연, 블랙라이트 인형극, 대가야 연주단 및 통기타 밴드의 공연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디.
특히 약 10분간 펼쳐진 ‘대가야 별빛쇼’ 불꽃놀이는 문화재야행을 방문한 방문객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올해 야행은 야행행사의 특성상 안전에 최우선을 두었으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대상으로 선정된 지산동 고분군을 전 국민이 만나는 계기가 됐다” 며 “특히 내년에는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 대규모 야관경관조명 설치를 계획하고 있어 올해 문화재야행때 느꼈던 화려한 야관경관을 일년내내 느낄수 있어 관내 지역경제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