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마을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인이 찾아가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주치의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을주치의 사업은 민선8기 다함께 행복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공약사업으로 의료취약마을 30개를 선정해 공중보건의사,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한팀으로 구성해 정기적인 마을방문을 통해 기초검사, 진료 및 건강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또 다양한 보건자원을 활용해 치매인지선별검사, 영역별 보건교육 및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개별 건강상태를 기록하는 개인관리카드를 작성해 주민 건강을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마을주치의 사업을 안내하고 홍보하기 위한 주치의마을 주민설명회가 7일 다산면 곽촌리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각 마을 내과주치의가 방문해 기초건강측정 및 건강상담이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마을설명회에 참석한 다산면 곽촌1리 어르신은 “관절이 좋지않아 의료기관까지 거동이 힘든데 이렇게 마을로 직접 찾아와 건강관리를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벌써 다음 진료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김곤수 보건소장 은“마을주치의 사업을 더욱더 내실있게 추진해 의료취약계층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의료서비스로 촘촘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군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