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탈난 세상, 영웅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닷새간 안동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안동 홈플러스 앞에 특설축제장을 조성하고, 이곳에서 개ㆍ폐막식, 탈놀이 대동난장, 마스크 EDM 파티,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부 등 주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시작일인 29일에는 마스크 EDM 파티[G-PARK(박명수), DJ DOC 이하늘, DJ 세포(SEFO)와 디제잉 유튜버 모쉬(MOSHEE)]가 전야제 하이라이트로 운영되고, 30일 시민 영웅을 테마로 주제공연과 개막식을 시작한다.
모디 684 광장 내 탈춤공연장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13개 탈춤, 외국공연단, 마당극, 인형극 등 축제 기간 현장 발권을 통해 유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의 거리 무대에서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 개인부, 마스크버스킹대회 등 공연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또 무대 뒤편 일방통행로 일부 구간 통제해 탈 전시회, 플리마켓, 상가 자율매대가 운영된다.
하회마을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하회마을 전수교육관에서 기간 중 매일 오후 2~3시에 진행된다. 특히 만송정에서는 도지정문화재 4개 탈춤 공연이 주간에 진행되고 오는 30일에서 다음 달 2일 3일간 야간프로그램으로 선유줄불놀이가 시연된다.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는 제49회 안동 민속축제가 함께 개최돼 안동의 우수한 전통민속문화도 시연되고, 안동 원도심 내 각 시장에서도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또 일부 버스킹 유튜브 라이브 방송,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탈춤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해 축제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 접속이 가능하다면 어디든 탈춤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메타버스 체험관을 별도로 운영(유료)해 40대의 VR기기를 비치하고 가상 현실 속에서 탈춤공연, 탈전시, 체험,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난 25년간 ‘대한민국 명예대표’, ‘글로벌 축제’ 등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축제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며 “이제 외적 성장에 발맞춰 도심 전체가 역동적으로 축제에 참여해 시민과 상인이 주도하고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장을 펼쳐내는, 더 큰 축제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